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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북제재 명단에 中기업 포함되자…중 “일방제재에 반대”

중국 외교부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단행한 추가 대북제재를 ‘일방적 제재’라고 평가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제재 대상에 중국인과 중국기업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입장을 미국은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중국은 다른 국가가 자국법을 적용해 일방적인 제재로 확대 관할하는 잘못된 행동을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중국 공민이나 기업이 중국 영토에서 법규를 위반한다면 법에 따라 조사해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다른 국가가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중국은 정보를 공유해 유관 문제를 협력해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재무부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의 불법적 자금 유입을 차단하려고 중국의 개인 1명과 기관 13곳, 선박 20척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인 쑨쓰둥 단둥 둥위안 실업 대표, 단둥 둥위안 포함한 중국 무역회사 4곳이 포함됐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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