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멜로 장르에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원 데이> 론 쉐르픽 감독이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의 각본에 참여한 소식이 알려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론 쉐르픽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초급자를 위한 이태리어>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언 애듀케이션>, <원 데이>, <라이엇 클럽> 등 다양한 영화를 연출하는 한편 <저스트 라이크 홈>, <당나귀>와 같은 작품의 각본을 맡아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작가이자 감독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의 연출작 중 <언 애듀케이션>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데이비드 니콜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원 데이>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원 데이>를 함께 작업한 배우 앤 헤서웨이는 “그녀는 장면마다 숨어있는 작은 의미들 까지도 찾아내 어떤 식으로 표현 해야할 지 섬세하게 디렉팅한다. 배우로서 늘 다음씬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론 쉐르픽이 그려낸 부드럽고 섬세한 로맨스에 대한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멜로의 대가 론 쉐르픽이 <원 데이>를 통해 20년 동안 반복된 하루를 다룬 로맨스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세계적인 고전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의 대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의 걸작 [시리어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의 각본을 맡아 올 겨울 다시 한번 극장가에 뜨거운 멜로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영화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지나간 후 10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연인의 뜨거운 열병 같은 러브스토리를 담은 클래식 멜로. 따뜻하고 섬세하게 로맨스를 묘사하는 론 쉐르픽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한편 10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연인의 열병 같은 사랑을 애틋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여기에 스웨덴의 대표 배우에서 대표 감독으로 거듭난 페닐라 어거스트가 연출을 맡고 카린 프라즈 콜로프, 스베리르 구드나손, 미카엘 니크비스트, 미켈 폴스라르 등 스웨덴의 보석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사랑의 가장 섬세한 순간을 포착한 깊고 진한 로맨스를 완성시켰다. 또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로맨스의 여운을 더해주는 음악,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올 겨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웰메이드 클래식 멜로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모두를 매료시킬 웰메이드 클래식 멜로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오는 12월 21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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