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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백브리핑] NYSE에 상장한 中 P2P 주가 장중 한때 20% 폭락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개인간(P2P) 대출업체들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지난달 상장한 취덴의 주가는 주당 18.1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9.5% 떨어졌다. 취덴 주가는 장중 한때 20%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NYSE에 상장한 파이파이다이의 주가도 이날 13% 하락했고 4월 상장한 신얼푸 주가도 6.4% 내렸다. 중국에서는 현재 온라인을 통한 대출규모가 1조1,400억위안(약 1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관련 금융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서만도 신얼푸·취덴·허신다이·파이파이다이 등 4곳이 미국 증시에 안착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취덴·허신다이 등 일제히 하락 왜

“소액대출회사 많아 위험 가중”



中 당국 온라인 대출 규제 강화

중국 P2P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추락한 것은 중국 금융당국이 온라인대출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온라인 P2P 대출업체의 신규 허가를 중단하도록 하는 통지를 관련기관에 내려보냈다. 통지에는 “몇 년간 일부 지역에서 온라인 소액대출 업체 설립이 늘어나거나 (오프라인) 소액대출 회사가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는 일이 많았다”면서 “관련 금융 위험이 너무 커졌다”고 해당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향후 기존 P2P 대출업체에 대한 추가 규제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21세기경제망에 따르면 최근 국무원 산하 ‘온라인금융위험관리지도실’에서 인민은행·은행감독위원회·지방정부 등이 모여 P2P 대출시장 관리감독 방안을 논의했다.

규제의 영향으로 중국 P2P 대출업체들의 실적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이다. 취덴의 3·4분기 매출은 15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4배를 웃돌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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