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원회는 2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2017 하반기 미소국가대표 위촉식’을 개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친절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한국방문위원회는 교통·숙박·쇼핑·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래관광객을 맞고 있는 57명의 우수종사자들을 제14기 미소국가대표로 위촉했다.
한경아 사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광 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미소와 친절”이라며 “오늘 위촉된 미소국가대표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친절과 환대 문화 확산에 앞장서 준다면 평창올림픽이 친절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소국가대표로 위촉된 오인숙 충남 공주 문화관광해설사는 “공주시와 백제문화를 알리는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면서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로부터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 고마웠다는 이메일을 종종 받는다. 오늘 그런 노력들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보람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윤혜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서기보는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첫 관문인 만큼, 앞으로 미소국가대표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친절하고 품격 높은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인 배우 홍종현이 명예 미소국가대표로 위촉되기도 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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