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주최자인 박인비는 지난 22일 대회장인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C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앞두고 인근 지역인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선수들과 함께 작은 힘이나마 보탤 방법을 고민했다”고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회 후원사인 ING생명도 23일 성금을 보태 총 1억5,000만원의 지진 피해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ING생명 측은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실력뿐 아니라 마음씨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게 돼 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26명이 양 팀으로 나눠 승부를 내는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