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씨엘, 오혁 1% 톱 뮤지션들의 백스테이지의 오프 더 레코드를 공개하는 음악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중생활’은 화려한 무대 위의 톱 뮤지션과는 대조되는 일상을 공개해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중생활’ 포스터에는 태양, 씨엘, 오혁의 모습 뒤로 각각 공작새, 토끼, 도깨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톱 뮤지션들의 초특급 반전 매력을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22일 개최된 ‘이중생활’ 제작발표회를 통해 연출을 맡은 전성호PD는 “태양은 무대 아래에서는 친근한 모습인데 무대 위에 올라가면 날개를 편 공작새 같다”며, 태양의 그림자를 공작새로 표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씨엘은 실제로 보니 겁도 많고 예쁜 산토끼의 느낌이었다. 오혁은 잔치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도깨비가 떠올랐다”고 밝히기도.
이에 톱 뮤지션들의 ‘이중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좀처럼 사생활을 드러낸 바 없었던 뮤지션들이었기에 그들의 백스테이지 오프 더 레코드와 화려한 무대 위와는 사뭇 다른 일상 생활은 어떤 모습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이중생활’은 지난 22일, 약 7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그 동안 밝힌 적 없던 뮤지션들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입대를 앞둔 태양은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인 ‘LAST DANCE’를 준비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심적 부담감과 심경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씨엘은 해체 이후 미국에서 앨범 활동에 분주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제작발표회를 통해 “미국에 가서 준비한 지 3년 정도 됐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미국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 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이유와 타지 생활의 외로움, 그리고 해체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씨엘의 심경을 솔직하게 전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소 묵묵부답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오혁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어떤 활약을 하게 될 지 또다른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중.
톱 뮤지션들의 사생활을 낱낱이 파헤칠 4명의 MC 정형돈, 데프콘, 유세윤, 쿠시는 각자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적인 조언과 거침 없는 리액션을 더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카리스마’ 태양은 무대 위 완벽한 모습과는 달리 외계어와 아재개그를 남발하는 친근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 ‘걸크러시’ 씨엘은 알고 보니 마음이 여려 눈물을 터뜨리는가 하면 반전 허당미와 넘치는 장난끼를 보여 주변을 놀라게 한다고. 오혁은 국내 최초 ‘음소거 예능’에 도전, 예능 신생아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입담꾼인 4MC들도 깜짝 놀라게 한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 23일 오후 10시50분에 공개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