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오후 8시 45분부터 시작하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을 준비하던 와중에 갑작스런 폭우에 주최측이 진행의 미숙함을 보였고, 기자단이 보이콧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예상치 못하게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주최 측은 외부에 레드카펫을 마련했고, 기자단은 카메라 혹은 영상 장비 등의 문제를 호소하며 내부에 포토월 및 레드카펫을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내부는 비공개 한다. 외부 촬영만 가능하다”고 밝혀 기자단을 대책 없이 폭우 속으로 내모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기자단은 취재 거부운동인 보이콧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자단은 오후 4시 30분부터 레드카펫을 취재하기위해 자리 추첨을 기다렸다. 하지만 주최측의 유연하지 못한 대처와 통보에 대부분이 촬영을 접고 철수한 상태다.
한편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후 8시 45분부터 SBS에서 생중계 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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