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장미 향기 가득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시는 19억원을 들여 15개 구간에 장미 8만본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부터 10억원을 들여 장미축제가 열리는 울산대공원과 연결되는 남부순환도로 등 7개 구간에 5만본을 심는다. 이어 내년에는 9억원을 들여 산업로 등 8개 구간에 3만본을 심을 계획이다.
울산시가 장미를 거리 곳곳에 심는 것은 장미축제가 열리는 울산대공원 장미원 외에는 장미를 찾아보기 힘들고 특히 시가지에서는 장미가 보이지 않아 축제 분위기를 감소시킨다는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5월에 열리는 장미축제로 장미가 울산을 상징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도심 속 장미의 화려함을 더해 울산만의 아름다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1년째인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울산 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이름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장미축제에는 300만 송이의 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냈으며 축제 기간 주변 상가의 매출도 8%가량 올라가는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