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입대한다.
임슬옹은 28일 한 육군훈련소로 입대한다.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다. 임슬옹은 이곳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입대하게 된 임슬옹은 이에 대한 마음을 담아 입대 하루 전 팬들에게 신곡이라는 선물을 남기기도 했다.
임슬옹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너의 바다’를 공개함과 동시에 팬들을 향한 메시지까지 남겼다. 그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안 본지 몇 달 된 거 같은데 다들 정말 보고 싶고 실은 팬 분들에게 여러 가지를 많이 준비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 돼 아쉬웠는데, 이번에 곡을 선물 해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임슬옹은 지난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했다. 하루를 돌아보고 그 날의 감성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인 오전 2시가 가진 함축적인 의미처럼,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주로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로 팬들을 만나왔다.
7년간 완전체는 물론 개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2AM은 이후 리더 조권만 JYP엔터테인먼트 잔류를 선택하고, 이창민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정진운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임슬옹은 싸이더스 HQ로 뿔뿔이 흩어졌다.
소속사 이적 후에 임슬옹은 주로 연기 활동에 중심을 뒀다. 2015년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tvN ‘호구의 사랑’에 출연한데 이어, 지난해 SBS TV ‘미세스캅 2’에서는 강력팀 형사 오승일 역을 맡아 뛰어난 무술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영화 ‘무서운 이야기 3:화성에서 온 소녀’, ‘이웃집 스타’, 뮤지컬 ‘마타하리’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임슬옹은 올해 1월 싱글 ‘그 순간’, 6월 빈지노가 피처링한 싱글 ‘너야’를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활동도 이어갔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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