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을 가라앉히려는 정부 정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전세가는 꾸준히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10월 30일 기준)의 전세가는 3.3㎡당 평균 1346만원에 달했다. 불과 3달 전보다 평균 10여 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자 부담을 느낀 수요층이 서울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떠난 순이동 인구는 14만257명에 달했다. 이중 97.2%에 해당하는 13만6403명이 경기도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교통망이 개발되면서 서울로 이동하는 시간이 대폭 줄었고, 기존에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지역에 따라 서울 전세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새 집을 분양받을 수 있어 경기권의 선호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두산 알프하임’은 서울 전세 값에 지친 수요자들의 원하는 것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8월 견본주택 개관 이후 1순위 청약 시 서울지역이 당해지역에 비해 2배 이상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두산 알프하임’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평균 1090만원에 불과해 최근 입주한 단지들의 거래가보다 낮은 분양가의 가격을 선보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한 ‘평내호평역 KCC스위첸’은 올해 2분기 전용면적 84㎡ 기준층이 3억 9000만 원 선에 거래됐다. 또한 입주년차가 10년 되는 ‘호평 파라곤’ 역시 전용면적 84㎡의 기준층이 최대 3억 75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두산 알프하임’의 메리트는 다양하다. 전용면적 59~128㎡, 지하4층~지상28층, 총 49개동(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2894가구로 조성되는 알프하임은 남양주 최대 규모의 대단지다.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게 강점이다. 자차 이용 시 잠실권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강남권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교통도 대폭 개선될 예정인데 8호선 연장사업(별내선)이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총 4개 층으로, 1층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키즈 액티비티가 조성되고 2층은 자연경관 조망 및 자연채광이 가능한 실내수영장 ‘미미르 아쿠아’를 시작으로 사우나, 헬스장으로 이뤄진다. 3층은 개방형 라이브러리인 ‘안데르센 라이브러리’, 다목적강당인 ‘요툰하임’이 자리하며 4층에는 자녀의 교육을 위한 에듀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유럽풍 스트리트몰 가칭 ‘Moa’와 EiE(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프로그램)가 단지 내에 조성 및 입정 예정 이며, 종합병원시설부지 및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부지도 지구단위계획 내용에 반영되어 있다.
한편 ‘두산 알프하임’은 청약통장 없이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세대 무상 발코니 확장이 제공되며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금융혜택도 뛰어나다.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도농동 56-7에 위치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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