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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일자리 만들자”…부산시, 라운드 테이블 개최

부산지역 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통의 장이 열린다. 부산시는 29일 영화의전당 씨네라운지에서 지역 문화예술분야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문화예술 일자리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분야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하 문화예술 플랫폼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문화예술 플랫폼 사업은 문화예술 관련 ‘기업-프로젝트-개인’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 문화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관련 분야 취업 희망자들의 현장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창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이번 사업은 5개월 짧은 사업기간에도 77명의 취·창업 성과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취·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타운 구축’ 연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분야 활성화 플랫폼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실전교육, 멘토링, 현장견학 및 훈련, 포트폴리오 특강, 문화예술워킹데이 등 입체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문화예술분야 취·창업 훈련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번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에 참여한 훈련생, 훈련단체, 창업기업, 문화예술단체 등 관련 인원들이 참여하며,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일자리 토크’와 올해 창업한 14개 팀의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창업제품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번 ‘문화예술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인력 간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나 개인들이 가지는 의견이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내년 사업을 보완하는 등 보다 세밀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예술분야는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임에도 일자리 창출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앞으로 이번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창의적 문화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안정적 고용창출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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