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한라그룹이 5년 이상 장기간에 회사 경조사비 등을 부풀려 재무제표에 반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료 검토 등 초기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조만간 기록 검토를 끝내고 관계자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한라그룹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해당 부분의 경우 과거 한라건설 쪽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현재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지만 특별한 내용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현덕·조민규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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