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10월 말 기준 부산 지역의 미분양 주택 수가 1,473가구로 전월(720가구) 대비 10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전국 주요 광역시와 도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5만 5,707가구로 전월(5만 4,420가구) 대비 2.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9,876가구로 전월 대비 4.2% 감소했으며, 서울은 56가구로 25.3% 줄었다. 지방은 4만 5,831가구를 기록해 전월 대비 3.9% 늘었다.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부산과 함께 충남이 1만 1,309가구로 19.4%, 경남이 1만 1,257가구로 1.0% 증가하는 등 미분양 주택이 많았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 9,952가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수도권은 2,701가구로 전월 대비 3.3% 줄었으며, 서울은 26가구를 기록해 7.1% 감소했다. 지방은 7,251가구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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