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은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의 제작발표회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떤 것은 제가 10년 전 대비 출연료를 많이 안 올렸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얇고 길게 가고 싶어서 감사하다. 앞서 라미란이 말했지만 여배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드라마의 기회가 계속 온 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다. 이미지가 고착 돼서 힘들지 않느냐고. 하지만 모든 일은 음과 양이 존재하고, 그걸 푸는 건 배우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이 다작의 롤모델이다. 쫓아가겠다. 분명히 다른 이미지이고, 라미란씨가 매일 이야기 해 준다. 예쁘니까 주인공한다고”라며 “굉장히 여성으로서 강한 캐릭터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름의 전설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여자배우로서 감사함이 크기에 10년간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숙은 “영애씨가 혼자서 일방적으로 올 수있었던 건 아니고 피드백을 준 시청자 덕분”이라고 밝혔다.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막영애16’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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