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와 ‘부암동 복수자들’의 극명하게 차이나는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연기내공에 빛나는 온도차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신동미는 ‘20세기 소년 소녀’에서는 이성적이고 뚝심 있는 매니저 최정은역으로 tvN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에서 거친 세상의 여인 한수지역으로 같은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반전 모습으로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시청자 평가를 받았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신동미는 이요원과 대비되는 캐릭터 표출과 긴장관계를 통해 냉정과 열정 사이에 양립하는 여러 단계의 심리 변화를 미묘한 눈빛연기로 표현하며 해당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잘 나타냈고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수지 캐릭터에 걸맞는 이른바 ‘미친 패션’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특유의 심금을 울리는 사실적인 연기로 현실 공감을 200%끌어올리며 강한 설득력을 불러일으켰고 특히 안소니(이상우 분)가 “우리 그만하자. 우리 헤어지잔 얘기야. 아무래도 나 연예계 생활 그만 해야 할 것 같아”라는 말로 연예계 생활을 포기하고자 했을 때 “야 이 등신아. 나한테 지랄을 해야지. 왜 좋은 작품 안 물어 오냐 왜 연기자 쪽팔리게 만드냐. 나 너한테 그러라고 있는 거야”라는 호소력을 담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로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에게는 ‘믿고 보는 배우’로 연출자 입장에서는 ‘다시 찾는 배우’로 불리는 신동미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신동미는 영화 ‘영하의 바람‘ 촬영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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