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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지난 1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시는 29일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 현지에서 ‘고색 뉴지엄’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뉴지엄은 ‘뉴’(New 새로운)와 ‘뮤지엄’(Museum 박물관)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고쳐 지은 고색 뉴지엄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은 1,810㎡다. 지하에는 전시실, 아카이브(정보 창고), 독서 공간, 창의적 체험 공간이 있다. 1층에는 안내소와 시립 고색 뉴지엄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층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3층은 작품보관소다.

고색 뉴지엄은 39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0월 완공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산업단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고색 뉴지엄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형 공공예술이 이뤄지는 창작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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