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5일 만에 침묵을 깨고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면서 국제사회는 강력한 비판 속에 분주히 움직이며 대응책을 모색했다. 미국은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 하에 기존 제재 방향을 유지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간다는 판단이지만 미사일 성능 분석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4,500㎞, 비행거리 960㎞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 역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 가장 고도가 높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이런 정도의 수준이면 워싱턴DC를 비롯해 미 동부까지 사정권에 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미 고조된 북미 간 긴장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평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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