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 제작 고백부부문전사·콘텐츠 지음·KBSN)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장기용은 “‘고백부부’를 함께 한 형 누나들이 연말 시상식 후보에 올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말 시상식이란 곳이 저에겐 대단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란 인식이 있다. 늘 연말 그리고 연초엔 온 가족이 모여 앉아 TV로 시상식을 지켜봤다. ‘고백부부’ 드라마가 잘 됐기 때문에 형 누나들과 손 을 잡고 그 곳에 참석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장기용은 “‘고백부부’ 하병훈 감독 및 촬영 감독, 장나라 누나 모두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보였다. 모두가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간 걸 알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말.
그는 극중 목이 다 늘어난 허름한 티셔츠를 입은 진주가 아이 서진이를 팔에 안은 채 물에 만 찬밥을 허겁지겁 먹는 장면을 언급하며, “대단한 배우이다”고 극찬했다.
“제가 눈 앞에서 보고 있음에도 카메라 있는 것 맞죠? 라고 물어봤다. 그렇게 아이를 둔 젊은 엄마의 모습을 여배우가 리얼하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고생하고 노력하는 그 모습을 옆에서 다 봤기 때문에 나라 누나가 상을 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말 인간적으로도 누나가 좋으신 분이다.”
한편, 92년생 배우 장기용은 2012년 S/S 서울컬렉션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장기용은 아이유의 ‘분홍신’과 ‘금요일에 만나요’ 뮤직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SBS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통해 연기자로 전향했다. 최근엔 KBS 새 금토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 모자랄 게 하나 없어 보이는 캠퍼스 킹카 정남길로 분해 대중의 마음을 두드렸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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