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는 새벽 한때 비가 조금 오겠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2~16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았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남해안에서 5㎜ 미만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춘천 1도, 대전 4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전주 6도, 광주 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춘천 6도, 대전 9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등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에서 0.5~3m, 전해상 먼바다에서 최대 4m로 높게 일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내일부터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미세먼지농도는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남하하면서 새벽부터 낮 사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예정이다. 오후에는 대체로 청정한 기류가 유입되어 중부지역부터 농도가 낮아져 전 권역이 ‘보통’ 수준.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며 “모레(30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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