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이진우 교수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다른 것”이라고 강조하며 “더 많은 개인주의가 대안”이라고 이야기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공동체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뿌리 깊다. 이진우 교수는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이 있어야 ‘우리’가 있다”며 개인을 존중하는 사회를 지향했다.
이에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단체 생활을 경험한 지숙은 “‘개인적으로 혼자 행동하지 마, 단체 생활을 잘해야 사회생활 잘 할 수 있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진우 교수의 주장에 공감했다.
또한 이진우 교수는 우리나라에의 현실을 “개인화는 진행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자기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질 줄 아는 개인은 없다”며 “개인주의가 아닌 집단적 이기주의가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가족 이기주의, 님비 현상, 연고주의 등이 바로 그 예이다.
이진우 교수는 “학연, 혈연, 지연 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주장하고 개인적 이득을 얻으려는 태도가 연고주의”라며 “‘학교 어디 나왔어요?’는 가장 싫어하는 질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같은 집단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한 이익을 주고받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는 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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