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노인들의 의열투쟁을 이끈 김치보(1859∼1941)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평안남도 평양 출생인 선생은 19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노인동맹단을 조직하고, 강우규를 국내에 결사대로 파견해 새로 부임하는 조선총독 사이토 암살시도를 지원했다.
선생은 1922년 4월 해삼위천도교교구장 고문자격으로 귀국해 최시형의 아들 최동희를 만나 고려혁명위원회를 조직했다. 선생의 행적은 1924년 3월까지 확인되나 이후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1996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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