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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의사 윤리 어디로"…'경조증 진단' 김현철 전문의 향한 비판 여론

배우 유아인/사진=서경스타 DB




최근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의 의심된다고 공개적으로 진단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자신의 트위터에 “O아O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하는데 줄곧 팔로우해 온 분들 입장에서 보기에 최근 트윗 횟수나 분량이 현저히 늘었나요? (내용이나 사상은 무시하고)”라며 유아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또 그는 “보니까 동시에 두 세 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 기전이 보이는데 소속사나 대구 사는 가족들 얼른 DM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 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이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고 밝힌 김현철 전문의는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라며 유아인의 정신 상태를 공개적으로 진단했다.

경미한 형태의 조증을 일컫는 ‘경조증’은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병리적 정신 상태를 말한다.



이에 유아인은 이에 자신의 SNS에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의사님들아”라고 비난하며 “심도 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마구잡이로 검열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많은 네티즌들 역시 당사자를 함부로 진단한 데 이어 이를 공개하는 것은 또 다른 ‘인격살인’이 될 수 있다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의사로서 자격 상실이다. 이건 의료법 위반이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설령 사실이라 해도 의사가 누구의 질환을 공개적으로 떠벌리고 다녀도 되는건가”라며 “심지어 환자가 유명인일 경우에는 더 신중해야 할 일”이라 비판했다.

한편, 김현철 전문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한림대학교에서 전공의 수료 및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으며,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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