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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기록48’ 량현량하, 10년 공백 딛고 비보이 무대 오르던 날





30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학교를 안 갔어’ 량현량하 쌍둥이의 인생 2막‘ 편이 전파를 탄다.

▲ 13살 초등학생 일란성 쌍둥이 그룹 ‘량현량하’

2000년, 대한민국 가요계에 쌍둥이 파워 돌풍을 일으킨 13살 초등학생 일란성 쌍둥이 그룹 ‘량현량하’. 노래 ‘학교를 안 갔어’와 ‘춤이 뭐길래’ 등 데뷔하자마자 낸 곡들이 모두 히트를 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 윈드밀, 나인틴, 브레이크 댄스 등 성인 댄서도 어려운 춤 실력까지 갖췄던 량현량하. 활동할 당시에는 잠잘 시간도 없을 만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러나 1집 앨범 활동 이후 갑작스러운 공백기에 소문만 무성했는데. 2000년대 스타 량현량하,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 10년의 공백기, 그 속사정은 무엇일까?

성공적인 데뷔 이후 JYP 계약이 끝나고 소속사를 나온 량현량하는 다른 소속사에서 2집 앨범을 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실패했다. 이후 량현량하는 스물한 살이 되던 해 동반입대를 하면서 가요계를 떠났는데. 사실 어린 시절 어른들의 결정 아래 움직여야 했던 것들이 싫었던 두 사람.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않은 채 20대를 보내고 30대에 복귀하자고 약속했다.



연예계를 떠나있던 10년 동안 량현량하는 안 해본 일이 없다. 형 량현은 고깃집과 호프집 아르바이트, 펜션 관리 보조, 컨테이너 텐트 건축 보조일 등을 통해 사회경험을 쌓았다. 동생 량하는 의류사업과 외국인 출연자 보조사업 등에 뛰어들었는데. ‘망했다’, ‘언제 나오냐’는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던 것도 사실. 하지만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

▲ 초심으로 돌아온 ‘량현량하’, 인생 제2막은 지금부터 시작!

지난 11월, 량현량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 무대에 비보이팀으로 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공백기 때조차 단 한 순간도 춤을 놓은 적이 없다는 량현량하. 이번 무대를 위해 팀을 결성한 후 매일 5시간 이상씩을 연습에 매진하며 초심을 되새겼다. 사실 비보이로 무대를 서는 건 17년 만인 량현량하. 가수로 데뷔 이후 비보이는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체력 단련부터 시작해 최신 유행하는 춤까지 섭렵해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연예계 복귀의 시작점이 될 무대를 그들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사진=MBC ‘세상기록48’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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