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 화산의 분화로 공항에 고립됐던 발리 여행객들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인도네시아로 향했던 전세기가 발리 여행객 179명을 태우고 돌아왔다.
발리 여행객들을 데리고 온 전세기는 대한항공 KE630D편 A330 특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은 화산 분화로 고립된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을 호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파견하라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발리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귀국하지 못한 사람들 관련 외교부는 “오늘 또 544명이 인천공항에 10시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정규 편과 9시 30분 도착 예정인 가루다항공 정규 편으로 발리에서 추가로 귀국할 예정”이라면서 “이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약 1000여 명이 귀국을 하게 됨으로써 그간 아궁 화산 화산활동으로 고립되었던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가가 국가다운 조치다” “이번 정부 일 잘하는 것 같다” “세금을 국민을 위해 사용한다” “이 얼마나 훈훈한 대통령 지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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