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파워블로거인 마크 맨슨의 자기계발서 ‘신경 끄기의 기술’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트렌드코리아 2018’과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가 2·3위에 올랐다.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의 신작 소설 ‘오리진’은 출간과 동시에 6위에 진입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자기계발서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 속에서 스타 강사인 김미경의 ‘엄마의 자존감 공부’는 5위를 기록했다. 노벨상 열풍이 식어가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과 리처드 세일러 교수의 ‘넛지’는 여전히 9·12위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는 모습이다. 여성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은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는 전주보다 4계단 하락한 19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82년생 김지영’, ‘말의 품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이 이번에도 ‘톱 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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