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고용노동부의 제빵사 직접고용 시정지시의 대안으로 ‘3자 합작법인’을 최종 선택했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협력업체 소속 제빵사들을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 지시를 받은 파리바게뜨가 ‘3자 상생 합자 법인’을 출범시켰으며 1일 가맹본부,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업체 등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를 출범한다고 전했다.
또한,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합자법인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제빵사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제빵사 5309명 가운데 약 70%인 3700여명이 가맹본부 집적고용보다 합자회사로 옮기는 동의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맹점주들이 합작회사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2368명은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이에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다수의 제빵사와 가맹점주들이 빨리 상황을 안정시켜달라 요구해 상생기업을 출범시킨 것”이라며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인원들도 언제든 상생기업으로 소속 전환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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