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듀오 공기남녀가 열한번째 싱글 ‘잠깐만요’를 발표한다.
공기남녀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보그맘’의 OST ‘Ti Amo’로 엉뚱하지만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그려낸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SBS 수목극 ‘이판사판’ OST ‘예감좋은 날’로 가슴 설레는 감정을 담아냈다.
신곡 ‘잠깐만요’는 이별의 무거운 현실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남자와 한 번만 붙잡아주기를 바라는 여자의 속마음, 그 안타깝고 아슬아슬한 찰나를 노래하는 곡이다.
앞서 발표한 ‘반을 잃었다’가 상실 이후의 허전함과 담담함을 담아낸 곡이라면, ‘잠깐만요’는 서로에게 멀어져가는 상실의 그 순간을 예감하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들려주며 연속성을 보여준다. 특히 남녀가 자신의 속마음을 독백의 형식으로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가사는 영화 ‘만추’의 마지막 이별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한편, 공기남녀의 싱글 ‘잠깐만요’는 4일 정오에 발매되며, 오는 9일에는 연말 하우스 콘서트 ‘집가고싶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은 멜론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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