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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에 갈 확률이 독일이 떨어질 확률보다 낮다" 우울한 전망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추첨

FIFA랭킹 1위 독일과

이탈리아 누른 스웨덴 만났다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본선 C조에서 만난 대한민국과 독일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신태용호(號)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경기도 쉽지 않게 치루게 됐다. 한 통계 분석사이트는 우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돼 독일,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 1위인 독일, 18위인 스웨덴, 16위인 멕시코와 함께 묶이면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18.3%로 제시했다. 반면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82.5%로 책정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독일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보다 낮은 확률이다. 2위 자리를 놓고는 멕시코와 스웨덴이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51.0%, 스웨덴은 48.2%로 분석됐다.



전체 조로 보면 브라질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이 89.6%로 32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A조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각각 74.0%와 71.9%로 조별 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게 관측됐다. 이어 이집트(39.9%), 사우디아라비아(14.2%) 순이었다. B조의 스페인은 2번 포트였지만 82.5%로 1번 포트의 포르투갈(63.1%)보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나왔다. 이란(27.5)과 모로코(26.9%)는 비슷했다. 프랑스는 C조에서 75.2%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덴마크(54.4%)와 페루(46.6%)가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23.7%)는 가장 낮았다. D조는 아르헨티나(74.1%), 크로아티아(56.7%), 나이지리아(36.3%), 아이슬란드(32.9%) 순이었다. E조에서는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스위스(43.3%)와 세르비아(37.4%), 코스타리카(29.6%)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G조에서는 벨기에(80.5%)와 잉글랜드(75.5%)의 2강으로 점쳐졌다. 파나마(29.3%)와 튀니지(14.8%)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한편, ‘절대 강자’가 없다는 평이 나오는 H조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4팀 모두 엇비슷했다. 콜롬비아(70.2%)가 가장 높았지만, 폴란드(50.3%)와 일본(48.6%)도 크게 뒤지지 않는 확률을 보였다. 세네갈(30.8%) 역시 크게 낮지 않았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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