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이슈]고수·김우빈·구혜선 미지급 사태, ‘재고발’ 외 해결책은 없나

배우 김우빈, 고수에 이어 구혜선까지 출연료가 미지급된 사실이 전해지며, 연예계 고질병인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재점화될 전망이다.

고수와 김우빈의 미지급 사태는 2012년, 2013년부터 시작된 문제다. A사는 2012년 고수와 모기업간의 광고 모델 계약 체결 후 광고주로부터 모델료를 입금 받고도 모델 계약의 당사자인 고수에게 현재까지 1억 2500만 원 가량의 광고 모델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 곳은 2013년 김우빈과도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으나, 모델료 66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사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방송인 김생민에게 광고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김생민은 1일, 광고 출연료 미지급 등 문제를 일으킨 불량 에이전트의 퇴출에 동참하며 광고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고수·김우빈·구혜선 미지급 사태, ‘재고발’ 외 해결책은 없나/사진=서울경제스타 DB




김우빈의 소속사 측은 “김우빈의 광고 모델료 미지급 건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법적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자, 배우 구혜선 출연료 미지급건도 대중에 공개됐다. 6년 전인 2011년 출연한 드라마 건이다. 구혜선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구혜선이 2011년 출연한 한 드라마 제작사 A로부터 총 2억 6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다 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진 경우는 연예계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집계 ‘지상파 방송사별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 지상파 방송사인 KBS와 SBS,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 11편에서 31억4700만원의 출연료가 아직 미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8년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7편에서 17억 가량의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KBS 2009년 ‘공주가 돌아왔다’ 2010년 ‘국가가 부른다’‘도망자’‘정글피쉬2’ ‘프레지던트’, 2014년 ‘감격시대’ 2016년 ‘국수의 신’, SBS 2011년‘더 뮤지컬’, SBS플러스 2012년 ‘그대는 사랑합니다’ MBC드라마넷 2015년 ‘태양의도시’등이 출연료 미지급 드라마이다. 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급건 비지상파 예능 및 드라마 건 역시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들을 보호하는 법적 제도적인 장치 미비 및 소극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배우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대부분 외주 제작사들에 드라마 제작을 맡기며 벌어진 사태 앞에서 배우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김우빈과 고수 사태에 대해, 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해당 광고에이전시를 불량사로 규정하는 등 협업 금지를 요청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병욱 의원은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열악한 처지에 놓인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생존권이 달려있을 뿐 아니라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출연료 미지급건 사태 앞에서 소속사측은 해당 건에 대한 재고발 외 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보다 합리적이고 속 시원한 해결책과 예방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