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100㎏급 간판 조구함(수원시청)이 2017 도쿄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구함은 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00㎏급 결승에서 네덜란드 마이클 코렐을 지도승으로 꺾고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쿠웨이트 레지날드 드 윈트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눌렀다.
그는 3회전을 기권승, 4회전을 지도승으로 넘긴 뒤 준결승에서 만난 헝가리 미클로시 치르에니치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81㎏급에선 수원시청 이성호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만난 네덜란드 프랭크 드 위트를 배대되치기 절반승으로 꺾었지만, 결승에서 몽골 오트곤바타르 우간바타르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김민정(렛츠런유도단)은 여자 78㎏ 이상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일본 아키라 소네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음 바리오 파투마타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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