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아나운서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온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 대 맞아줄 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 번 칠까”라고 적혀있다. 윤 아나운서가 거주하는 곳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어 협박성이 더욱 짙다.
이에 윤 아나운서는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스토킹을 멈춰줄 것을 부탁했다.
해당 인스타그램이 화제가 되고 여러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자 윤 아나운서는 “자극 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습니다.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 해둘게요.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태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제80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선으로 입상했다. 이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축구 話’, ‘아이 러브 베이스볼’, ‘바스켓M’ 등 스포츠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현 소속사인 코엔스타즈와 계약한 후에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윤태진의 아이라인업’,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 등에 출연했다.
이하 윤태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전문.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자극 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습니다.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 해둘게요. 늦은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