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수립과 국가사업 확정 등 사업모델 확정과 기반구축 단계에서 벗어나 사업 실행을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자동차산업과 관련해 13개 사업에 국비 588억원, 시비 583억원 등 총 1,291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2017년 827억원에 비해 약 1.5배가 늘어난 예산으로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의 본격 추진과 신규사업비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의 경우 내년도 726억원 예산을 투입해 19개 기업 기술개발과제 지원과 42종의 기업 공용장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특히 빛그린국가산단을 자동차 전용산단으로 변경하는 개발계획 변경절차가 지난 11월9일 국토부에서 승인돼 자동차밸리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미래형자동차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획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커넥티드 서비스카산업 육성을 위한 고신뢰성 전장부품 기술개발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위치한 LG이노텍 등 전장부품 전문기업을 뒷받침할 링크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친환경, 전장화, 스마트화 추세에 부응하는 인증 및 국제기준 대응을 위해 ‘친환경차안전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지난 대선 공약사업으로 건의해 새정부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시켰다. 이에 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해 자동차안전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광주시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협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으며 자동차산업밸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생산부터 튜닝, 자원순환, 매매, 문화, 관광까지 연계되는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체계를 갖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조성도 구상 중에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이 곧 지역의 미래먹거리라는 생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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