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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감사원, 특수활동비 점검보고서 공개해야” 행정소송 제기

감사원, 19개 기관 특수활동비 집행 실태 점검

참여연대 “알권리 보장 위해 보고서 공개 필요”

참여연대가 정부 각 기관의 특수활동비를 점검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감사원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는 4일 “‘특수활동비 집행실태 점검 결과 보고서’ 공개를 거부한 감사원에게 정보비공개결정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며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시민의 정부 감시를 위한 알권리 보장을 위해 공개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정보 비공개 결정 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7월19일부터 8월11일까지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19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집행 실태를 점검했다. 참여연대는 “점검보고서에는 불필요하게 편성된 특수활동비와 그 감축과 관련된 내용, 집행 지침, 현금 지급 근거자료 관리 실태, 집행 증빙자료 관리 현황 등이 담겼다”며 “지난 9월 보고서 정보공개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비공개한다고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등이 밝혀지면서 특수활동비 통제·감시에 관한 관심이 큰 사회적 분위기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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