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첫 로맨틱코미디 도전 소감을 고백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정대윤 PD, 배우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강기영, 황승언, 박세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승호는 그동안 “멜로가 주가 되는 작품은 저한테는 어렵게 느껴졌다”며 “그동안 사연 깊고 어두운 역할만 했다. 멜로의 감정에 대해 공감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저 혼자 촬영할 때 무언가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멜로 작품을 할 때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해야 작품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사실이더라”는 유승호는 “채수빈과 함께하면 마음이 놓이는데, 저 혼자 있으면 허전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이런 것들이 멜로를 하게 하는 힘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 겁을 많이 먹었다”고도 털어놓은 유승호는 “현장 나가는 게 설레고 즐겁다”고 언급했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 유승호가 KM금융 이사회 의장 김민규, 채수빈이 청년사업가 조지아, 엄기준이 로봇공학자 홍백균 역으로 알려졌다. 32부작(1일2회 방영)으로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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