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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로봇랜드 '심장부', 로봇타워·연구소 준공

인천시·산자부 1,000억원 투자

12월 현재 34개 기업 입주 확정

로봇타워.로봇연구소




인천 로봇랜드의 핵심시설로 꼽히고 있는 로봇타워·로봇연구소(사진)가 4일 준공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로봇타워는 ‘로봇 도시 인천’의 핵심시설로 로봇기업 지원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시설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위치해 있는 로봇타워는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3만7,559㎡ 규모이며, 로봇연구소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4,076㎡로 이뤄져 있다.

로봇타워는 로봇과 관련된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로봇제품을 기획, 생산, 서비스하는 비즈니스의 거점 시설로, 기업 입주 사무공간, 세미나실, 창의실, 보육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로봇연구소는 로봇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포함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인증·검증,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향후 로봇랜드 조성 시 테마파크에 적용될 신기술 등이 연구된다.



로봇타워 및 연구소는 지난 7월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가 운영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이다. 지난 7월말부터 운영에 들어가 8월 첫 입주모집을 시작한 12월 현재 34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현재 20여 개의 인천지역 로봇기업 외에도 서울·경기지역과 경북·경남 등에서 본사를 이전하거나 부설사업장을 설립한 기업이 14개사에 이른다. 특히 인천시는 드론 등 항공기술의 전문성을 보유한 항공안전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일 로봇타워에 입주를 완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완공 시설인 로봇타워 및 로봇연구소는 1단계 사업이며, 2단계 사업은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부지에 산업용지를 도입,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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