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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강남, 홍대에 심야 올빼미버스 달린다

내년 1월 1일까지 한시적 운행

모임이 많은 연말에 택시 잡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서울시가 야간에 운행하는 ‘맞춤형 올빼미 버스’를 투입한다. 시는 이달 8일 자정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3시 30분까지 한시적으로 올빼미 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버스노선은 N854(사당역∼건대입구)와 N876(새절역∼여의도역)이다. N854는 건대입구역에서 영동대교를 타고 강남으로 넘어간 뒤 역삼역, 강남역, 교대역, 고속터미널역을 거쳐 이수·사당역까지 간다. N876은 새절역에서 서대문구청을 거쳐 홍대입구역, 당산역, 영등포역, 여의도역을 지난다. 이 버스는 매주 수∼일요일 자정부터 오전 3시 30분까지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35∼45분이다.

크리스마스인 25일과 새해 첫날은 월요일이지만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자정부터 오전 3시 30분까지 올빼미 버스를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투입되는 올빼미 버스는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하차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노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택시 승차거부가 자주 발생하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을 지나는 노선버스도 연말에는 한시적으로 증차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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