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가 자필 사과문을 게시한 가운데 그가 이제와 사과문을 쓴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샤이니 온유는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성추행’ 논란이 일어난 지 수개월만이다.
온유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배경으로 팬들은 이날 앞서 샤이니 단체 허브홈인 ‘샤이니와 사는 세상’(이하 샤사세) 측에서 표명한 “온유를 제외한 종현·키·민호·태민 4인만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라며 온유 지지 철회 입장이 관련이 있을 거라 추측하고 있다.
이날 ‘샤사세’ 측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팬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큰 실망감과 충격을 느꼈으며 더불어 전혀 상관없는 멤버들까지 조롱과 손가락질을 당하고 그룹에 성추행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될 거란 현실을 더 이상은 견디기가 힘들다”라며 “팬이라는 이름으로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데에도 분명한 선은 존재하며, 운영진은 SM엔터테인먼트와 온유의 대처가 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성추행으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된 온유가 진실한 사과 없이 굿즈 판매를 위한 티저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팬들에게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온유를 제외한 ‘4인 지지’를 표명하며 온유와 소속사의 사과, 반성 및 후속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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