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가 전복된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5일 사고 낚싯배 선창 1호의 선장 시신을 찾은 데 이어 마지막 실종자인 50대 낚시객의 시신이 발견됐다.
오늘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 5분께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이모(57)씨의 시신을 수색 작업에 참여한 헬기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상태였으며 시신이 발견된 해상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방 2.2㎞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해경은 구조대 보트를 투입해 이씨의 시신을 인양한 뒤 인근에 있는 진두항으로 이동시켰다.
아내는 옮겨진 시신을 육안으로 살펴본 뒤 남편임을 확인했으며 이씨의 시신은 인천시 부평구 세림병원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한편,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 실종자 2명이 오늘 오전 차례로 발견되면서 사흘 동안 진행됐던 수색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흘 동안 해경이 투입한 선박은 170여 척, 인력은 250명에 달하며 급유선 선장과 갑판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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