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역 계단 오르면 10원씩 기부

부산시는 주택보증공사·초록우산어린이재단·부산교통공사와 함께 6일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서 ‘사랑의 건강기부 계단’을 설치·운영한다. ‘사랑의 건강기부 계단’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어린이재단에 대신 기부해 주는 것으로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이어 두 번째 건강기부 계단이다. 이용객 수를 세는 센서가 계단에 설치돼 있어 지하철 이용객이 계단을 오르내리면 1명당 10원씩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 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된다. 교통공사는 장소를 제공하고 계단조성비용 4,000만원과 후원금 6,000만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원했다.

/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