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최고의 뮤지컬 영화 탄생기 영상에는 영화가 제작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위대한 쇼맨>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7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완성돼 더욱 눈길을 끄는 작품. <위대한 쇼맨>에서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를 만든 ‘바넘’으로 분한 휴 잭맨은 “8년 전에 유명한 CF 감독이었던 마이클 그레이시와 촬영을 하면서 나중에 같이 영화를 하자고 했더니 농담으로 생각하더라”며 감독과의 특별한 일화를 전했다. 이처럼 그의 남다른 감각과 열정을 먼저 알아본 휴 잭맨의 제안으로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된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은 뮤지컬 영화의 핵심으로 음악을 꼽으며 “관객들이 계속 음악을 흥얼거리는 작품이 훌륭한 뮤지컬 영화다”라고 전해 <위대한 쇼맨> 속 OST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중독성 강한 OST 전곡은 <라라랜드>로 아카데미상과 <디어 에반 한센>으로 토니상을 수상한 작사팀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휴 잭맨, 잭 에프론을 비롯한 배우들은 거친 모래 바닥을 가로지르거나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루기 위해 연습을 반복하는 등 끝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인상 깊다. 특히 무대 위 퍼포먼스 여왕 ‘앤 휠러’로 분한 젠다야는 고난도 공중 퍼포먼스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다들 정말 열심히 했지만 계속 ‘한 번 더’를 외쳤죠. 완벽하길 원했으니까요”라고 밝혀 남다른 열의를 실감케 한다. 이렇듯 최고의 쇼를 만든 ‘바넘’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탄생시키는 작업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작품의 전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끝내 결실을 맺는 과정은 벅찬 감동을 예고한다.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 <위대한 쇼맨> 속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놀라운 시너지는 12월 20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