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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폭격기 2대 한반도 상공서 폭격 훈련…北 압박 최고조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6일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B-1B 두 대가 이날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출격, 정오께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B-1B 편대는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공군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실전적인 폭격 연습을 하고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시작한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포함한 한미 공군 항공기 230여대가 참가 중이다. F-35A와 F-35B를 포함하면 훈련에 참가 중인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만 24대에 달한다.

전략무기인 B-1B 편대까지 이번 훈련에 참가함에 따라 북한이 느낄 압박 강도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B-1B 편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 2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바 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최대 탑재량이 기체 내부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최대속도 마하 1.2로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고속으로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된 폭격기라는 평가를 받는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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