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과 박보람 소속사 관계자는 6일 서울경제스타에 “서인국과 박보람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며 이날 두 사람의 열애설에 즉각 인정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소속사 측은 “2년여 정도 교제기간을 거치며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열애설이 터졌을 때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한 쪽에서만 관계를 인정하거나 두 명 모두 공식입장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됐던 터. 이와 비교했을 때 서인국-박보람 측의 빠른 대처는 속 시원한 ‘쿨한 인정’이었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두 사람이 가진 다수의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서인국과 박보람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인 것. 서인국은 첫 번째 시즌, 박보람은 두 번째 시즌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 받아 곧바로 가수 데뷔를 했다.
두 사람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던 적도 있으며, 급격한 다이어트로 외모 전성기를 맞은 커플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합쳐 감량한 몸무게만 해도 47kg 정도다.
이처럼 많은 공통점을 안고 핑크빛 사랑을 나누고 있는 커플이지만, 서인국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부쩍 커져있는 것도 두 사람의 이슈를 부풀리게 한 요인이 됐다. 서인국에게는 여전히 ‘군 면제’ 꼬리표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따라다니고 있는 것.
서인국은 지난 3월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한지 사흘만에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세 차례의 재검사 끝에 6월, 골연골 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인한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고 귀가했다.
우리나라 남자연예인들에게 민감한 군 문제로 큰 홍역을 이르자 서인국은 지난 10월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라며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장문의 글로 심경을 밝혔다.
그럼에도 대중은 어떤 이유에서든 서인국이 군대를 피했다고 여기며 여전히 그에게 뿔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보람과의 아름다운 연애가 주요 화제임에도 관련 댓글로 “그 와중에 연애는 한다”는 반응이 다수 나오고 있다.
축복과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서인국은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까. 당분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것만은 틀림 없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