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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라디오스타’ 이호원 “인피니트 탈퇴, 멤버들 알고 있었다”

전 인피니트 멤버 이호원(호야)이 탈퇴 심경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널 웃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뮤지컬 ‘모래시계’의 주역인 신성록, 손동운, 이호원, 강홍석이 출연했고 스페셜 MC로는 존박이 참여했다.

/사진=MBC




지난 2010년 보이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한 이호원은 지난 6월 9일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7년 계약을 종료했다. 다른 멤버들이 재계약을 한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이로써 인피니트는 이호원을 제외한 6인 체제가 됐고, 이호원은 가수 겸 배우로서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당시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호원이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당사와 멤버들은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호원은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뮤지컬 ‘모래시계’와 MBC ‘투깝스’에 출연하며 우선 배우로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인피니트 탈퇴 후 첫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이 바로 ‘라디오스타’였던 것.



이호원은 “혼자 활동한지 한두 달 정도 됐다”며 “음악 열정도 아직 있다”고 가수로서의 의지도 여전함을 밝혔다.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멤버들과의 사이일 터. 김구라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잡지 않았느냐”며 물었다.

이에 이호원은 “워낙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서 (탈퇴를)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상황이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회사가 생각하는 방향이 달랐다. 마침 계약 기간이 끝나서 저는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작년에는 ‘멤버들이 없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라디오스타’ 다운 질문을 던졌고, 윤종신은 “요즘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현실이 된다. 상상력이 좁은가”라고 덧붙였다. 이호원은 “창의력이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노련하게 대답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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