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가 MBC 사장에 선임된 가운데 그의 SNS 계정에 올라온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월 20일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자신의 SNS에서 “26년은 안에서 MBC를 지켰고, 5년은 밖에서 MBC를 지켜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일 할 때 MBC는 저의 자부심이었고, 밖에서 바라 볼 때의 MBC는 깊은 고통이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최승호 MBC 사장은 “다매체 다채널의 정보통신 시대에 공익을 추구하는 공영방송의 가치는 커지고 있다”며 “과거 MBC의 영광을 되찾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2 창사의 자세로 진정한 공영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공영방송 MBC는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방송이 돼야 하고 세상을 더욱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저는 앞으로 MBC를 재건해 이 같은 공적책임을 수행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최승호를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7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최승호 사장에 바란다’ MBC가 한때 뉴스 신뢰도 1위,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전성기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 사장이 조직을 추스려 실력으로 MBC 재건을 실현하는 일이다”라며 “최 사장은 그 일을 능히 해낼 것이다.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 축하한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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