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아파트 만들기(정헌목 지음, 반비 펴냄)=한국 사회에서 아파트 ‘단지’는 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성일 노블하이츠’가 된 ‘성일 주공아파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재건축 과정에서 생겨나는 논의, 갈등과 입주 이후 다시 펼쳐지는 입주자대표회의, 자율방범대, 맘카페의 권력 싸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저자는 이곳에서 입주민을 만나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각종 자생단체를 만나며 재건축이 시작되던 2005년부터 8년여간 온라인 입주민 카페에 축적된 수만 건의 게시물과 댓글을 읽으며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나는 단체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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