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윗소로우 성진환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스윗소로우 성진환은 9일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통해 활동 중단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성진환은 “화음 콘서트가 끝난 어느 날, 형들을 한 사람씩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지금 상태로는, 아무래도 이 일을 계속하기 힘들 것 같다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열 아홉 살에 형들을 만나고 서른일곱이 된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왔다”며 “잘 설명하기 힘듭니다만 이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행복이나 기쁨만큼 무언가 다른 것이 제 안에 쌓여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진환은 “얼마 전부터, 이대로라면 제 건강이 위태로워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이 착각이 아닌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오히려 더 음악에 몰두해보기도 하며 스스로를 시험하고 고민한 끝에 일단 모든 것을 멈춰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진환은 “공식적으로 저는 이제 스윗소로우 멤버이자 가수 성진환으로서 모든 음악 및 대외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스윗소로우는 저를 제외한 호진, 우진, 영우 형이 스윗소로우컴퍼니 대표 성현 형과 함께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데뷔한 스윗소로우는 ‘간지럽게’ ‘정주나요’ ‘사랑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사진=스윗소로우 컴퍼니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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