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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전매니저 자살 이후 “주변 관심 때문에 두려움 커져” ... 대인기피증까지

테이 “주변 관심 때문에 두려움 커져” ... 대인기피증까지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테이 소속사 대표 염 모씨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현장에는 “경제적으로 어렵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염 씨는 평소 금전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나 외상이 없고,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자살로 결론지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염씨가 기획사를 세우기 전 중국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했는데 그때 진 빚 때문에 힘들어한 것으로 안다”며 “기획사를 설립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데뷔 후 큰 사랑을 받았던 테이는 이번 소속사 대표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 외에도 끊임 없이 각종 사건 사고에 시달려왔다.



앞서 절친했던 매니저의 자살을 겪은 그는 과거에도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갖는 등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백기를 마치고 돌아왔던 그는 지난 2008년 인터뷰를 통해 “주위 관심 때문에 두려움이 커졌다. 2집까지 대인기피증도 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테이는 현재 MBC FM4U ‘꿈꾸는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CHANNEL A 방송 캡처]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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