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노사연 “약해진 청력 좌절…보청기 끼고 있다”

가수 노사연이 보청기를 끼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노사연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사람이 좋다’ 캡처

자신의 청력과 관련해 노사연은 “가수가 청력이 약해진다는 건 좌절을 준다. 귀가 안 좋다는 걸로 동정받기 싫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프다 보니)아픈 사람들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감사하다. 좋은 세상을 만나서 좋은 보청기도 나왔으니 말이다”며 “양쪽에 보청기를 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노사연은 노래를 부르면서 연신 귀에 손을 대며 힘들어 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노사연은 관객들에게 “사실 청각이 안 좋다. 양쪽에 보청기를 끼고 있다”며 “건강하다고 했는데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노사연은 또한 “보청기를 끼고 난 다음 남편 목소리라 크게 들리더라. 나한테 언제나 크게 말해준 거다. 울컥했다. 제일 잘 들리는 게 지금도 남편 목소리”라고 남편 이무송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