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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탄소년단 RM, "비웃음 당했던 지난 시간, 그래도 잊고 싶지 않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RM이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며 함께 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가 열렸다.

RM은 “과거의 우리에게 안녕을 보내야 할 시점일 것 같다. 데뷔 때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싫어 했을 때도 있었다. 과거의 우리지만 그래도 잊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 분명히 아픔이 있을 걸 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믿고 좋아해 주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고, 두렵지만 두렵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내 꿈은 아직 제자리인데 너희들은 멀리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뒤숭숭하다고 하는 편지를 많이 받고 있다. 저희도 저희를 믿지 못했다. 우리가 잘 될 거라고,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해보고 은퇴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다”며 “저희도 해냈다. 저희를 알아봐 주신 여러분들이라면 분명 할 수 있다. 여러분의 꿈, 삶에 저희들의 존재와 음악이 힘이 될 수 있다면 저희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윙스 투어’는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BTS LIVE TRILOGY EPISODE)’의 마지막 시리즈로 지난 2월 고척 스카이돔을 시작으로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9개 도시 40회 55만 명을 동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을 개최하며 투어를 마무리 짓는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앨범 발매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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