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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군사옵션 논의 위해 訪美? 한미연합사 “수개월 전 결정”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연합뉴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최근 방미와 관련해 미국의 본격적인 군사옵션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미연합사는 “브룩스 사령관의 방미는 수개월 전에 결정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채드 캐럴 연합사 대변인은 10일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의 짧은 방문을 마쳤다”며 “방미 기간 브룩스 사령관은 미 의회, 싱크탱크, 국방부 부장관, 합참 차장 등에게 한국 상황과 한미동맹에 관해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룩스 사령관이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국 지도부와 군사옵션을 논의할 수 있다는 지적에 선을 그은 것이다. 지난달 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을 발사한 이후 미국에서는 북한 선제타격론이 대두됐다.



더구나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달 중순에도 일본을 방문해 고노 다로 외무상,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만나 북한 정세와 한반도 유사시 대응책 등을 논의한 바 있어 이번 방미 기간에도 군사옵션 논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럴 대변인은 브룩스 사령관이 미 외교협회(CFR), 신미국안보센터(CNAS),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브루킹스연구소 등의 싱크탱크를 방문했다고 전하며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 지도부에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는 역할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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